[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한서대학교는 지난 25일 태안캠퍼스 비행장에서 항공특성화교육의 새 장을 여는 ‘태안비행장 메디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안비행장 메디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에는 함기선 총장과 교직원 및 항공학부 학생, 허재권 태안군부군수,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정광섭 충남도의원, 장동찬 태안경찰서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각급 기관장, 시공사인 대웅건설의 정원웅 회장 등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약 42만m, 연 건축 면적 약 5500m(166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지는 메디치센터는 B-737 항공기 격납고, 항공기시스템 및 항공 전자장비 관련 실험 실습실, 풍동·비파괴검사 3D프린트 실습실을 비롯해 항공기계, 전자, 무인기, 산업공학 등 항공 공학 분야의 융·복합 연계전공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한서대는 메디치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및 기본계획을 2017년에 수립하고, 올해 건축 및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건축 디자인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 공사가 완료되는 2021년 3월부터는 한서대의 항공정비사 교육과정 정원이 확대되고, 국내 최초로 전기전자장비 정비를 위한 교육과정이 신설될 예정이며 교육과정에서 활용되는 정비훈련시설은 미국의 FAA나 유럽의 EASA 항공정비사 양성 교육여건에 부합되게 설계될 예정이다.

 또한 항공운항, 교통, 공항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적 소통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으로 몽골, 인도, 남미 아프리카 등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항공정비 유학생을 유치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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